이별의 정거장
트롯그리움

이별의 정거장

by eve rain

🚏 떠나간 사랑을 정거장에서 기다리는 애절한 마음을 담은 정통 트로트입니다. 비 내리던 이별의 그날, 버스처럼 멀어져 간 그대와 우산 속에 남은 향기. 새벽 첫차가 그대를 실어 보내도 차마 발길을 못 떼는, 남겨진 이의 눈물을 노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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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감성적

가사

비 내린 그날의 정거장 그대는 아무 말도 없었죠 빗물에 젖은 내 마음만 버스처럼 멀어져 갔죠 펼쳐진 우산 속 그대 향기 아직도 바람에 남아있죠 손끝에 스친 그 온기가 이별이라 믿기 싫어요 돌아올까, 한 번쯤은 그대 발자국 그 자리에 이별의 정거장에 서 있어요 끝난 사랑을 태워보내며 기억이 나를 붙잡아 울리죠 그대 없이 못 가겠어요 밤새운 눈물이 흘러내려 내 가슴 한켠을 적시죠 새벽 첫차 떠나는 소리 그댈 실어 보내는 듯해요 사랑이란게 이토록 아픈건가요 남겨진 사람은 오늘도 기다려요 이별의 정거장에 남았어요 그대 향한 마음만 남겨두고 내 마음은 익숙하지 않아서 이곳에 나 혼자 서 있네요 바람 불면 또 울어요 이별의 정거장에서

캡션

대 실어 보낸 새벽 첫차 소리에, 오늘도 이 정거장에 나 홀로 남아 웁니다.

프로덕션 노트

이 곡은 '떠나보내지 못하는 마음'에 대한 노래예요. 사랑이 끝난 걸 알면서도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마음 있잖아요. 혹시 한 번쯤 돌아오지 않을까, 그 자리에서 자꾸 기다리게 되는요. 그 애절한 미련을 트로트의 정서로 진하게 담고 싶었어요. 배경은 '정거장'으로 잡았어요. 버스와 첫차가 오가는 정거장은, 만남과 이별이 함께 있는 곳이니까요. 그대를 실어 보내는 그 자리에 홀로 남은 화자의 모습이, 이별을 더 사무치게 하거든요. "이별의 정거장"이라는 공간 하나에 곡 전체의 정서를 모았어요. 가사는 비와 눈물로 촉촉하게 채웠어요. 비 내린 정거장, 우산 속 향기, 밤새운 눈물, 새벽 첫차 소리처럼요. 비에 젖고 눈물에 젖는 그 애틋함이, 트로트 특유의 한(恨)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가장 마음에 둔 가사는 이 부분이에요. 🚏 "사랑이란 게 이토록 아픈 건가요." 누구나 이별 앞에서 한 번쯤 되뇌었을, 그 절절한 물음이요. 남겨진 사람의 마음을 이 한 줄에 담고 싶었어요. 비 오는 날, 이 노래가 애틋하게 마음을 적셔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