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사
제발, 그렇게 웃지 말아요 그댈 잊고 돌아갈 수 있게 내 맘속 거센 바람이 잔잔해 질수 있도록 그렇게 웃으면 난 그대를, 그대를 떠날 수가 없잖아요 시간을 넘어서 내가 돌아올게요 아무리 멀다해도 그대를 찾을게요 세월이 흘러도 내가 돌아갈게요 너무 늦지 않도록 그댈 찾을게요 어느날 내가 왔던 것처럼 사라진 대도 울지 말아요 그렇게 울고 있으면 그대를, 그대를 떠날 수가 없잖아요 시간을 넘어서 내가 돌아올게요 아무리 멀다해도 그대를 찾을게요 세월이 흘러도 내가 돌아갈게요 너무 늦지 않도록 그댈 찾을게요 그대를 사랑 해요
캡션
✨ 그렇게 웃으면 떠날수가 없잖아요.
프로덕션 노트
전 사실 〈폭군의 셰프〉 정말 열심히 본 팬이에요. 방영할 때 본방 사수는 물론이고, 볼 때마다 이헌이랑 지영 감정선에 계속 마음이 갔거든요. 특히 이 대사가 나온 밤 장면 "제발 그렇게 웃지 마오. 내가 당신을 잊고 살아갈 수 있도록." 보면서 바로 이건 곡으로 남겨야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그때 만들어두고, 이제야 공개합니다. 웃어달라 말해도 모자랄 순간에, 웃지 말아 달라 부탁하는 마음. 그 역설에 오래 머물렀어요. 그래서 이 곡은 그 대사를 그대로 받아 적듯이 썼어요. "제발, 그렇게 웃지 말아요"로 시작해서요. 잔잔해지길 바라는 마음, 그럼에도 잔잔해지지 않는 마음. 그 사이에서 흔들리는 감정을 가사에 하나하나 담았어요. 가장 마음이 오래 머문 부분은 이 구절이에요. "그렇게 웃으면 난 그대를, 그대를 떠날 수가 없잖아요." 밀어내는 말인데, 사실은 가장 붙잡고 싶다는 고백이잖아요. 그 마음을 섣불리 풀어 설명하지 않고, 그대로 곁에 두고 싶었어요. 사운드는 최대한 비웠어요. 여린 피아노와 나직한 목소리, 그리고 조금의 현악만으로요. 감정을 밀어붙이지 않고, 담백하게 흘러가도록 두는 결로 만들었어요. 정말 재밌게 봤던 드라마라, 이 곡 하나로 그 여운을 오래 붙잡아두고 싶었어요. 원작의 그 밤을, 함께 다시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