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송이 ( One Flower )
발라드감성적

한 송이 ( One Flower )

by N Dal

아무 말 없이 건네받은 한 송이가 그동안 삼켜왔던 모든 마음을 조용히 밖으로 꺼내 주었습니다. 말보다 먼저 전해지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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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적

가사

돌아 올 말이 무서워 전하지도 못한채 발 없이, 도망치던 한 마음이 있어 원하던 말이 아닐까 봐 듣고 싶었던 말이 아닐까 걱정만 앞서, 꺼내지 못한 한 순간의 한 마디, 한 마음 오늘은 꺼내보려, 열었지만 다시 겁이 돌아와, 막았어 열리던, 입술을 깨물고 나가려던 말을 다시 막아 그렇게, 오늘도 나가지 못하는 말 꼭 꼭 씹어 다시 삼켜 내일은 보낼 수 있길 바라며 그렇게, 생각하며. 씹고, 삼키고, 몇 번을, 며칠을 반복했을까 이제는 나가려는 말 보다, 먼저 씹고 있더라 입가의 빈틈에서는 웃음만 새어 나오고 있었어 또 며칠,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맘 없는 다른 말만 새어나올 때 말 없이, 건네 받은 한 송이 원하고 있던 말도 아니고 듣고 싶었던 말도 아니야 그런데. 그런데... 속이 끓고 있는 거 같아 몸은 멈춰 서 있는데 말들을 담았던 맘이 뜨겁게 달아올라 먼저 나가겠다고 다투고 있나 봐 올라가다 눈가에 걸려 다시 흘러 내리고 있어 하지만, 전과는 다르게 밖에서 흐르고 있어 한 방울, 한 방울 맺히며 밖에서 흐르고 있어 왜일까, 여지껏 삼켰던 말들 왜일까, 지금껏 참았던 맘들 깨닫고 보니 난 지금 모두 밖으로 꺼내고 있었어 말 없이, 건네 받은 한 송이 원하고 있던 말도 아니고 듣고 싶었던 말도 아니야 그냥, 단순히 건네 받은 한 송이 그안에 다 있는 것 같았어 내가 원해 왔던 말 내가 듣고 싶었던 말 받고 싶었던 마음 단순한 한 송이에 모든 게 들어 있는 거 같았어.

캡션

받고 싶었던 건, 사실 한마디가 아니었습니다.

프로덕션 노트

말은 끝내 전하지 못했습니다. 혹시 상처가 될까, 혹시 바라던 대답이 아닐까 봐. 그렇게 수없이 씹어 삼킨 말들은 어느새 말보다 습관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무 말 없이 건네받은 한 송이. 원하던 말도, 기다리던 대답도 아니었지만, 그 작은 마음 하나가 오랫동안 삼켜왔던 감정들을 조용히 밖으로 꺼내 주었습니다. 가끔은 한마디보다, 말 없는 마음 하나가 더 많은 것을 전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