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사
한 방울, 두 방울 떨어지던 비가 한 맘을, 두 맘을 적셔가고 있어 점점 더 쏟아지는 비에 할 말을 털어 놓고 싶어 쌓아 두기만 했던 말을 가라 앉기만 했던 맘을 무거워, 묻어둔 바램을 쏟아지는 비에 모두 털고 싶어 Pitter, Patter 내리는 비들 사이 사이 조금 다른 비들 비워가던 빈 틈에 비들이 비워지던 맘 속에 비들이 가득히 채워지고 있어 한 밤에, 두었던 하고 싶었던 말 한 방에, 넣었던 서로 다른 맘들 점점 더 쏟아질 비 속에, 내 맘을 털어, 스며들게 하고 싶어 말을 해, 맘을 털고, 기대어 보기도 하고 말을 해, 맘을 부어, 시원해 지기도 하고 쏟아지는 비에 모두 털고 싶어 Pitter, Patter 내리는 비들 사이 사이 조금 다른 비들 비워가던 빈 틈에 비들이 비워지던 맘 속에 비들이 가득히 채워지고 있어 한 날을 적셔주는 비에 할 말을 시원하게 뱉고 한 나를 들려주고 싶어 바닥에 떨어지는 빗 소리 땅 위에 모여드는 빗 물 내 맘에 고이고 고였던 물을 비에 섞어 뱉어내고 싶어 쏟아지는 비에 모두 털고 싶어 Pitter, Patter 내리는 비들 사이 사이 조금 다른 비들 비워가던 빈 틈에 비들이 비워지던 맘 속에 비들이 가득히 채워지고 있어 한 방울, 두 방울 떨어지던 비가 한 맘을, 두 맘을 적셔가고 있어
캡션
빗소리에 섞어 보냈습니다.
프로덕션 노트
비가 오는 날이면, 평소에는 하지 못했던 말들이 조금은 쉬워지는 것 같습니다. 빗소리는 내 목소리를 감춰주기도 하고, 눈물과 빗물의 경계를 흐리게 만들기도 합니다. 'Pitter, Patter'는 그 순간을 기록하고 싶어서 만든 곡입니다. 가사에는 '비', '비우다', '고인 물', '빗물'처럼 비와 마음을 이어주는 표현들을 반복적으로 담았습니다. 마음을 비워내는 일은 한 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빗방울이 하나씩 떨어져 고이듯 조금씩 이루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혹시 아직 말하지 못한 마음이 있다면, 빗소리에 조용히 섞어 흘려보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