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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s memory
발라드어쿠스틱위로

Rain’s memory

by eve rain

🌧️ 비가 내리면, 나는 다시 그날에 닿는다. 젖은 공기 속에 번지는 그날의 냄새, 그리고 너. 다 지나간 줄 알았던 기억이 — 빗줄기를 타고 너에게로 흐른다. ☔ You, the rain's mem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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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그리움

가사

빗 소리가 가득한 날엔 흐릿한 창 너머 선명한 기억이 너에게 데려가 익숙한 거리 걷다보면 마주칠까 바보같은 기대를 해 비가 오면 너에게 가 그날의 냄새 젖은 공기 다 지난 줄 알았는데 기억은 또 너에게 날 데려가 You, the rain’s memory 익숙해진 하루, 비가 내리면 다시 그날로 가 비가 오면 너에게 가 그날의 냄새 젖은 공기 다 지난 줄 알았는데 기억은 또 너에게 날 데려가 You, the rain’s memory 가득한 빗소리가 너를 불러 눈을 뜨면 난 이 자리에 그날의 기억 젖은 공기 기억은 또 너에게 날 데려가 You, the rain’s memory 기억은 또 너에게 날 데려가

캡션

오늘도 비가 내린다. 그날의 기억을 데리고....🌧️

프로덕션 노트

이 곡의 시작은 '냄새'였습니다. 비가 오면 그 사람과 함께였던 날의 공기가 떠오른다는, 그 감각이요. 그래서 사운드도 선명하기보다 젖어 있길 바랐습니다. 어쿠스틱 기타를 너무 또렷하게 두지 않고, 빗소리처럼 번지게 했습니다. 모든 게 흐릿한 창 너머에서 들려오는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가사는 '돌아가는' 동작을 계속 반복합니다. "기억은 또 너에게 날 데려가." 화자는 벗어나려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비가 오기를 기다리는 사람처럼, 기꺼이 그날로 끌려갑니다. "눈을 뜨면 난 이 자리에." 이 한 줄에 곡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아무리 그날로 돌아가도, 깨어나면 결국 혼자 남은 지금이라는 것. 그 거리감이 이 노래의 가장 쓸쓸한 지점입니다. 후렴의 "You, the rain's memory"는 일부러 짧게 두었습니다. 길게 설명하는 대신, 비처럼 툭 떨어지고 사라지게. 들을 때마다 마음에 작은 파문만 남기고 지나가길 바랐습니다. 크게 슬퍼하는 노래는 아닙니다. 비 오는 날 누구나 한 번쯤 떠올리는 사람. 그 조용한 그리움 곁에 머무는 곡이고 싶었습니다.